"하지만 아오마메 씨." 아유미는 말했다. "내 생각엔 말야, 이 세상이라는 건 이치가 통하지도
않고 친절한 마음도 너무 부족한 거 같아."
"그럴지도 모르지." 아오마메는 말했다. "하지만 이제 와서 교환할 수는 없어."
"반품 유효기간은 진즉에 지났지." 아유미는 말했다.
"영수증도 내다 버렸고."
"그러게."
"하지만 괜찮아. 이런 세상 따윈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려." 아오마메는 말했다.
"그런 거, 굉장히 재미있을 거 같아."
"그리고 왕국이 임하지."
"어서 왔으면." 아유미가 말했다.
- 무라카미 하루키, 『1Q84』1권, pp.410-411